[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부산 국제지하도상가 실내에 차세대 WO3 광촉매 필터가 도입돼 공기 질이 개선된다.
부산시설공단은 민관 협업을 통해 차세대 WO3 광촉매 필터를 국제지하도상가에 도입해 이용 시민 건강 증진과 공기질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국제지하도상가 디퓨저 공기정화 필터 도입사업이 선정돼 부산경제진흥원에서 1000만원 전액을 시비로 지원받았다.
부산시에 소재한 창업기업의 초기 공공판로 확보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한 이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동호에스디가 차세대 WO3 광촉매 필터를 개발하고, 공단은 관리시설인 국제지하도상가에 접목시켜 실증이 한창 진행 중인 것.
공단은 이외에도 부산 중구청과 지하도상가 협업을 추진해 실내 공기질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공단 상가처는 시제품 보완설계와 현장설치를 맡고, 부산 중구청 환경위생과는 정량적 실증을 위한 디퓨저 181개 교체 전후에 대한 실내공기질 측정 업무를 지원했다.
미세먼지(PM-10)는 교체 전 25.4㎍/㎥에서 교체 후 16.2㎍/㎥측정, 초미세먼지(PM-2.5)는 교체 전 15.7㎍/㎥에서 교체 후 5.3㎍/㎥측정, 일산화탄소는 교체 전 3.6ppm에서 교체 후 1.1ppm 측정, 폼알데하이드는 교체 전 31.5㎍/㎥에서 교체 후 5.3㎍/㎥ 측정, 라돈은 교체 전 66.6Bq/㎥에서 교체 후 7.4Bq/㎥ 측정으로 디퓨저 교체 전보다 5가지의 항목이 수치가 현저히 감소돼 실증에 성공했다.
공단은 기관간 칸막이 해소를 위한 협업으로 실증을 진행해 초미세먼지 감소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하도상가 실내 공기질 개선과 유지비용 절감 등 향후 성과점검, 성과환류를 타사업소에 확대⸱홍보할 계획이다.
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